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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5일, "영나한" 카페의 정회일선생이 올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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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 보세요!!!
잠깐이라도 관심 가는 것은 모두 다~~!! 해 보세요.
해 봐야 압니다. 남 얘기 듣고, 책 읽어보고 이런걸로 부족해요.
일단 스스로 해 보세요.
제발 머리로만 고민하지 마시고 직접 부딪히고 실수하고 경험해보세요.
제가 어설프게나마 생각을 시작한게 05년입니다.
그땐 제가 뭘 좋아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몰라
베스트 셀러 위주로 읽었고
여러가지 책들을 접하면서 관심사를 찾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수첩에다 제가 관심가는 모든 것을을 적었습니다.
(할 일도 없을때라 시간도 많았습니다 ㅋ)
얼추 50가지 정도 됐을꺼에요
걷기, 달리기, 음악듣기, 노래하기, 책 읽기, 산책하기, 작곡하기, 피아노, 드럼, 기타
서울구경하기, 사람 만나기, 이야기 듣기, 컴퓨터, 마리오네뜨, 축구, 야구,
저글링, 쌍절곤, 무술, 봉술, 오디오, 등산, 차 마시기, 자전거, 외발자전거
이런식으로 적어놓고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새로운 관심사가 생기면 추가시켜넣었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들과 주위 사람은 물론이고 만나는 사람마다 처음 만나면 하는 질문이
'뭐 좋아하세요?'
였습니다.
기억에 남는 점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뭐 좋아하세요?' 물으면 답을 못한단 거였습니다.
질문 자체도 파악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였습니다.
그렇게, 도움 되는 사람을 전혀 못 만난채로.
계속 리스트를 늘려나갔고, 꽤 몇달동안 하고 나서부턴
고민하기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몇십개가 넘어가는 관심사(꼭 좋아한다기 보다 일단 관심가는것을 적었음)를 보면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게 뭘까?' 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몇가지씩 추려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쯤 독서를 늘려가기 시작하면서 많은 책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라' 문구를 봤던거 같고요.
06년 까지인가 읽다보니 '잘 하는 일을 하라' 라는 내용도 많이 접했습니다.
'좋아하는 걸하라는거야 잘 하는걸 하라는거야 뭐야??'
고민하면서 계속 리스트를 추가하고 삭제하고 수정하고.
그러다 또 어느 책에서
'남을 기쁘게 할 때 가장 행복하다' 류의 문장을 보고
'나는 내가 잘하고 좋아하고, 남을 기쁘게 하는 일을 한다' 라고
수첩에 적어놓고 계속 고민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고, 남을 기쁘게 하는일을 하세요. [8] ) 참고.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리스트를 압축한게
독서 노래 운동 영어 신앙
5가지였구요.
나머지 것들은 싹 끊어버렸습니다.
위 5가지만 제대로 하기도 힘들었었거든요.
그때 주위에서
쓸데 없는짓한단 얘기도 많이 듣고
책많이 읽으면 바보된단 소리도 많이 듣고
또래 여자애들한테 넌 취직도 안하냐 소리 들으며 무시도 당하곤 했지만
지금 와서 보면
결코 별로 길지도 않은 3~4년의 고민의 시간이
정말로 소중하고 옳은 선택이었던거 같습니다.
괜히 빨리 취직한다고 급히 진행시킨 사람들 보면
벌써부터 힘겨워보이고, 별로 오래 버티지도 못할게 보이니까요 ^^;;
(그때 제게 안좋은 소리를 했던 사람들 대부분이 지금은 저한테 찍소리도 못하죠 ㅋㅋㅋㅋ)
정리하자면
1 일단 관심가는 모든 것들을 리스트에 적으세요.
2 적어두고 자주 보면서 수정,추가,삭제하고 '경험' 해보세요. 경험 경험 경험!!!
해 봐요 해 봐!! 그냥 좀 해 봐요!!!
3. 해보면서 '내가 좋아하고 잘하면서 남을 기쁘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세요.
4.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면 나머지 것들은 쳐내버리고 그 몇가지에 올인하세요.
5. 다른 사람 말은 신경쓰지 마세요.
자기 내면의 소리만 충실히 따라가면 됩니다.
부모, 친구가 인생 대신 살아주는거 아닙니다.
한마디 보태자면
진로 고민하는 사람들 95% 이상은 고민만 하더군요.
Just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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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나 역시, 자기가 싫어하는 것은 알고 쉽게 말은한다
그러나 "좋아하는 것"은 잘 알지 못한채 살아 가는 듯 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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