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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직장생활

될 놈은 뭘 해도 되는 이유가 있다...... 모든 문제점은 자신에게 있다

<출처 - 피터의 민트영어 커뮤니티, http://cafe.daum.net/wangchobo/LEy1/25>

될 놈은 뭘 해도 되는데 에는 이유가 있다 ㅋ + 2013년 1월 4일 민트폐인명단공개

2년 전에 창업해서 지금까지 안경점하는 지인이 있습니다.
지인이 사업을 지방에서 하고 있는 터라 개업식 때 한번 가보고, 참으로 오랜만에 방문을 했습니다.

쨍하게 선명했던 유리창은 뿌옇게 때가 껴있고,
돌출간판은 누가 발로 찾는지 찢어져 있고,
메인 간판 형광등도 꺼진 게 상당수고,
열대어 수조바닥의 자갈에는 녹태가 시퍼렇고 징그럽게 껴있고,
에어 간판은 단속 때문에 요즘 안 쓴다면서 매장 안의 안경다이 아래쪽에 사람들 다 보이게 처박아두고,
매장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석유난로 특유의 냄새가 코를 찌르고,

어디하나 구매욕구가 드는 구석이 없는 안경원에서 장사가 안 된다고 불경기 탓만 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뿐만이 아닙니다.
요즘 골프 배우는 게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책이라면서 골프연습장을 매일 출근하다시피 하고,

골프방송 본다고 제가 갔을 때는 그 전날 머리도 안 감아서 머리에서 썩은내가 나더군요.

그러면서 불경기 탓하며 하는말이 “너는 좋겠다. 교육사업은 불경기를 타지 않으니까!! 말이야”

친동생이었다면 원펀치 쓰리 강냉이용(?) 죽빵을 면상에 날려주고 싶었지만,

그렇게 친하지 않은 지인이라 몇 번 점잖게 얘기하고, 변화의 의지가 없어 보여서 그냥 웃고 넘겼습니다.

지인이 사는 동네가 빈촌이고 경쟁자도 고만고만해서 생활은 유지가 되겠지만,

점점 데워지는 물에 들어간 개구리마냥 노후걱정을 하게 될 것이 제 눈에 뻔히 보입니다.

더 웃긴건,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이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도 꿈이 많고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처럼 들립니다.


정말 제 눈으로 보지 않고, 그분의 이야기만 들었다면, 그사람은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그사람이 힘든 것은 정말로 불경기 탓이고 세상 탓인 것처럼 들립니다.

문제점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왜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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