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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직장생활

(12.4.25) 세계 경영 연구원 강신장 원장님

“소통과 창조를 통한 아름다운 조직 만들기”

“인문학에서 답을 찾다” “인문학으로 돌아가라…” 등등 최근에 인문학에 대한 많은 슬로건들을 들어왔다.
‘과연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왜 인문학인가?’ 하는 내 안의 질문에 ‘아하…이래서 인문학이라고 하는구나…’하는 해답의
방향을 던져 준 강연이었다.

시인 고은님의 “그 꽃”, 나태주님 “풀 꽃”, 안도현님의 연탄등에서 소통의 실마리를 찾는 것.
『노인과 바다』에서 인생 최악의 좌절상황을 대하는 방법,
『주홍글씨』에서 더 이상 추락 할 곳이 없는 역경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방법 등…

문학작품을 통해 작가들이 우리 인간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것들.

상대보다 낮은 자세에서 바라보고자 하고(그 꽃, 이해),

상대방의 느낌을 느껴보고자 하는(연탄, 동정),

진정으로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진정성)

 

“이동진”!!
“이동진”을 통해서만 상대와 진정으로 소통 할 수 있음을 알게되었다.

그러나 이 “이동진”이 얼마나 힘든 것임 역시 사회 생활을 통해서 알고 있다.
‘나는 그 시절, 그 상황에 고생, 고생 다 했는데 왜 후배를 내가 이해해야 하지?’
‘그건 네 사정이고….그건 당신아 알아서 하시고….그건 당신 문제고…’
내가 왜 동정해야 하고, 공감해야 하지?
‘과연 내 마음에 진정으로 남, 타인을 깊이 생각 할 여유가 있을까? 내 가족조차 진정으로 이해를 못해 부부간에도 싸움이 잦고, 자녀들과도 갈등이 있는데…’

이러한 생각들이 하루 일상에서도 수십 번 떠오르는 우리네의 일상 생활, 직장 생활.


나 혼자만 “소통”을 하고자, “이동진”한다고 과연 소통이 이루어 질까?
이것 역시 양방향성의, 상호작용이 요구되는 반응이 아닐까?
그러나 양쪽에서 반응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어느 한쪽 방향에서 먼저 움직이는 쪽이 필요 할 것! 그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것”이란 자신의 기존 사고방식과 관점에서 바라 보았을 때 “다르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즉, 자신의 생각에서는 “맞지 않고” “이상하게(wired)하게 보이고 받아 들여지는 것이지만,

다른 사람, 다른 관점에는 자기 역시 “이상하게” 여겨 지는 것.

이런 “자.신.과.다.른.”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 들일 수 있는 방법 역시 “이동진”이며, 다른사람과의 차이를 인정했을 때 소통이 이루어 진다는 것.

즉, 소통과 다양성의 인정은 같은 뜻의 다른 소리이며, 이것은 이해와 동감 그리고 진정성을 통해서 할 수 있는 것임을 알았다.

직장생활 11년…

월급쟁이 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마음 한켠에는 언제나 내 사업에 대한 손에 잡히지 않는 꿈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 역시 월급쟁이들의 전형이 아닌가 한다.


나 역시. 그럼 그런 “창업”, 내 사업의 길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하는, 풀리지 않는 문제집을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는 듯 했다.
그 답 역시….인문학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창업이 업을 만들어 내듯이, 창조의 힘이 남들의 “아픔” 과 “기쁨”을 헤아리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의 아픔(불안, 불편, 고통, 고비용, 복잡함)을 풀어주는 방법.
사람들에게 기쁨(아름다움, 편리, 재미, 건강, 참여, 자유)을 주는 방법

사람들(거창하게 인류라고 해도 되고…)의 아픔을 덜어주거나, 기쁨을 주는 방법이 창업, 창조의 열쇠이며,,,,

현재 맡고 있는 직무를 대하는 자세 역시 이 방법으로 대해야 하는 것이다.

내 직업은 “사람들에게 안전을 확보 해 주는 것”이다.
안전과 깨끗한 환경을 위해서 사람들을 규제, 강압하고 불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편리하고, 더 멋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면 이 역시 내 직무의 창조적인 발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창조의 열쇠를 손에 쥐고, 머리에 이 열쇠가 있는 상태에서 업무(직업), 생각(사고)를 했을 때 긍정적 에너지가 분출 될 것이며,

창의력이 유발 될 것이며 당연히 자신의 창의에 대해 열정적으로 실행하게 될 것이다(긍창렬).

위의 아픔을 헤아리는 다섯 손가락(불불고고복)은 또한 회사에서 자주하는 Brain storming의 방법을 제시하는 것 같다.

어떤 사안에 대해서 특별한 형식 없이 토론(난상토론)하고자 사람들이 모였지만….

아무런 지침(나침반)도 없이…그저 뻘중허니 시간만 보내곤 한다.
그런 상황에 위 다섯 손가락을 하나씩 집어 간다면….그 사안에 대한 해답을 빠른 시간에 짚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의 고뇌를 한폭 한폭의 그림에 담아 놓은 고호,

몇 백년 후 그의 그림을 보고그 느낌을 음율로 실어 낸 가수

 

인문학과 예술

"인생이란 무엇인가?는 태초 원시인부터 21세기 현재의 인류까지 그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질문에 대한 해답은 어쩌면 이곳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