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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일기

(09.6.06) "스피드 리딩" 이라는 책을 접하면서....

2009년 초,  분기마다 공수되는 생활물자

그 생활물자에 아내가 보내 준 "스피드 리딩" 이라는 책!

08년 7월 이곳 Sana'a에 도착 한 이후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그 오랜 고민에 해답을 준 책이였다.

주변 사람들 중 영어공부 방법을 찾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스피드 리딩"이라는 책을 강추해 주고 싶다.

그 스피드 리딩이후 영어 공부 차원을 넘어서 FI(Financial Intelligence) 공부를 하게 되었으니....^_^

이곳 예멘에서 배우고 얻게된 몇 안되는 소중한 경험이다...

혼자인 이집에서도...두바이에서의 5주도 책으로,

책 때문에 견딜수 있었다...책이라도 많이 가지고 있었으니...

두바이에서 사나로 돌아왔다...5주만이다
아무도 없는 썰렁한 빌라...
왜, 어떻게 해서 이 빌라에 살게 되었는지...

오랫만에 돌아 온 예멘, 사나, 빌라...느낌?


서운하고...서럽다....서럽고...왠지 눈물이 낫 것 같다...
참지 않으면, 힘을 주어 참지 않으면 일순간에 와르륵 무너져 내릴 것 같은 느낌....

서럽고....서럽다......

내가 있는 이곳은 이 서러움을 공히 나누어가져야만 하는 곳이란 말인가.....기쁨, 즐거움이 아닌 서러움과 서운함을....

내일이 재우 백일이다... 아들 백일에도 집에 못 가는 못난 아빠?
재우에게 평생 미안해 할 것 같다...집사람한테도...